Hwacheon Sancheoneo Ice Festival Fishing and Winter Activities Guide 알아보기
화천 산천어 축제는 꽁꽁 언 화천천 위에서 30cm 두께의 얼음 구멍을 통해 산천어를 낚는,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 이색 체험입니다. 단순히 낚시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 먹고 맨손 잡기 체험이나 봅슬레이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종합 겨울 놀이터라고 보시면 돼요. 바닥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짜릿한 손맛, 얼음낚시의 매력
사실 처음 축제장에 갔을 땐 ‘이 추운 날 얼음판 위에서 뭘 잡겠나’ 싶었어요. 근데 막상 두꺼운 30cm 얼음 구멍 사이로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닥을 유유히 헤엄치는 산천어가 다 보일 정도라니까요. 3년 전쯤인가, 친구들이랑 갔을 때 영하 10도 추위 속에서도 한 마리 잡겠다고 덜덜 떨면서 버텼던 기억이 나네요. 낚싯줄이 팽팽해지면서 손끝에 전해지는 그 묵직한 진동! 그 짜릿한 손맛 때문에 매년 겨울이면 화천 생각이 절로 납니다. 낚시 도구는 현장에서 5,000원 정도면 다 살 수 있어서 빈손으로 가도 전혀 문제없어요.
잡은 즉시 맛보는 산천어 구이
낚시에 성공했다면 곧장 구이터로 달려가셔야 합니다. 잡은 산천어를 가져가면 마리당 2,000~3,000원 정도의 손질비만 내고 바로 구워주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회센터보다는 구이터를 훨씬 추천해요. 뭐랄까,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밴 담백한 살코기를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이 진짜 기가 막히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고기 사이즈가 엄청 크진 않아서 배를 채우긴 좀 부족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낚시터 주변에 진동하는 그 고소한 생선 굽는 냄새를 맡으면 침이 꼴깍 넘어가서, 잡은 게 없어도 사 먹게 되더라고요.
낚시 말고도 즐길 거리는 천지
낚시가 좀 지루해질 쯤엔 몸을 좀 움직여야죠. 눈썰매장이나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얼음조각 광장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신나 하더라고요. 저도 얼음 미끄럼틀 타면서 소리 지르느라 목이 다 쉬었었죠. 방문하실 때 꼭 챙겨야 할 팁 몇 가지 드릴게요:
-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 추천: 주말엔 사람이 정말 미어터져서 낚시 구멍 찾기도 힘들 수 있어요. 평일에 가면 훨씬 여유롭게 명당자리를 잡을 수 있거든요.
- 방한용품은 과할 정도로: 핫팩, 두꺼운 양말, 장갑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필수품입니다. 강바람이 생각보다 매서워서 멋 부리다가는 10분도 못 버텨요.
- 얼리버드 예약: 현장 발권 줄이 어마어마하니 인터파크 같은 곳에서 미리 예매하고 가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Hwacheon Sancheoneo Ice Festival Fishing and Winter Activities Guide 가이드
화천 산천어 축제는 단순한 얼음낚시 행사가 아닙니다.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했던 강원도 산골 마을의 생존 방식을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승화시킨, 한국 겨울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죠. 꿀팁인데, 단순히 고기를 잡는 걸 넘어서 ‘이냉치냉(以冷治冷)‘의 정신을 가장 뜨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굳이 갈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차가운 계곡바람이 만들어낸 역사
처음 화천에 갔을 때 차 문을 열자마자 코끝이 찡해지던 그 날카로운 공기, 아직도 생생해요. 화천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물이 얼고 가장 늦게 녹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옛날 이곳 사람들에게 겨울은 고립과 배고픔의 계절이었겠죠. 꽁꽁 언 강바닥을 깨고 산천어를 잡아 단백질을 보충하던 그 절박했던 생존 본능이 오늘날의 축제로 이어진 겁니다. 재미있는 건, 예전엔 생존을 위해 했던 그 힘든 얼음 깨기가 지금은 수백만 명이 즐기는 놀이가 됐다는 사실이에요.
CNN이 주목한 겨울의 기적
, 주말 오후에 가면 사람 반 고기 반입니다. 처음엔 “이 좁은 구멍 하나 차지하려고 여기까지 왔나?” 싶었는데, 막상 낚싯대를 드리우고 주변을 둘러보니 생각이 좀 바뀌더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거든요. CNN이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꼽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전혀 모르는 옆 사람과 고기 잡았다고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못 잡은 사람에게 산천어 한 마리를 슬쩍 건네주는 모습들… 이게 바로 축제의 묘미 아닐까요?
- 글로벌 분위기: 태국이나 대만 등 눈을 보기 힘든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정말 즐거워합니다.
- 맨손 잡기: 낚시가 지루하다면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얼음물에 뛰어드는 용자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도파민이 돕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황색 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대부분 화천 토박이 분들인데, 길을 물어보면 본인 일처럼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꽤 감동받았습니다. 사실 이 축제는 인구 2만 명 남짓한 작은 시골 마을이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기적이나 다름없어요. 입장권을 사면 돌려주는 농특산물 교환권 시스템도 지역 경제를 살리는 아주 똑똑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잠깐 팁을 드리자면, 잡은 산천어는 바로 회 센터로 가져가세요. 저는 낚시에 실패해서(부끄럽지만 사실입니다) 사 먹었는데, 숯불 구이 터에서 풍기는 고소한 냄새는 정말 참기 힘들거든요. 한 3,000원 정도의 손질 비용만 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꼭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좋았어요.
Hwacheon Sancheoneo Ice Festival Fishing and Winter Activities Guide 최적의 시기
화천 산천어 축제, 언제 가는 게 제일 좋을까요? 짧게 답하자면 1월 중순 평일 오전이 ‘무조건’ 정답입니다、이때가 얼음 두께가 가장 안전하고 산천어 활성도도 높아서 초보자도 한두 마리는 건질 확률이 높거든요. 주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낚싯대 드리우기도 벅찹니다.
얼음이 가장 단단한 시기
축제는 보통 1월 초에 시작해서 월말까지 이어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축제 시작 후 일주일 뒤를 추천해요. 제가 처음 갔을 때가 개막 첫 주말이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따뜻해서 얼음이 덜 얼었다고 입장을 제한하더라고요. 진짜 허탈했죠. 강원도 화천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슬로건을 쓰지만, 현실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답니다. 얼음 두께가 최소 20cm 이상 되어야 안전하거든요、1월 둘째 주나 셋째 주가 가장 춥지만, 그만큼 얼음판 위에서 썰매 타고 낚시하기엔 최적입니다. 갓 만든 음식 냄새가 진동했어요.
- 1월 초 (개막 직후): 행사가 많고 화려하지만 인파가 절정입니다.
- 1월 중순 (추천): 얼음 상태 최상, 산천어 방류량도 안정적이에요.
- 1월 말: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 있어요.
하루 중 골든타임: “오전 9시”
, 낚시는 아침 싸움입니다. 산천어들도 아침 식사 시간에는 배가 고픈지 미끼를 덥석덥석 물거든요. 저번에 늦장 부리다 점심 먹고 오후 2시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옆 아저씨 통은 꽉 찼는데 제 통은 텅 비어 있어서 민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후가 되면 고기들도 배불러서 반응이 시원찮고, 얼음 구멍 주변도 질척거려서 쾌적하지 않습니다. 현장 낚시터를 이용하실 거라면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
- 매표소 오픈은 보통 오전 8시 30분부터입니다.
-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오전 8시에는 도착해서 줄을 서야 합니다.
- 해가 중천에 뜨면 얼음 반사광 때문에 눈이 정말 부시니 선글라스 꼭 챙기세요. 솔직히 말하면, 만원부터 시작해요.
주말 방문자를 위한 생존 팁
직장인이라 어쩔 수 없이 주말에 가야 한다면, 무조건 **예약 낚시터(인터파크 예매)**를 이용하세요. 현장 접수는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해서 들어가기도 전에 지칩니다. 주말 현장은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이 아니라 ‘사람 반 얼음 반’이거든요. 뭐랄까, 옆 사람이랑 줄 엉키고 시끌벅적한 그 시장통 같은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아요. 저도 친구들이랑 갔을 때는 왁자지껄하게 떠들면서 노는 맛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조용히 손맛을 보고 싶다면 평일에 연차 쓰고 가시는 걸 진심으로 권합니다. 아, 그리고 산천어 구이터도 점심시간(12시~1시) 피해서 조금 일찍 가세요. 냄새는 기가 막힌데 자리가 없어서 생선 들고 서성거리는 사람들 진짜 많이 봤습니다.
Hwacheon Sancheoneo Ice Festival Fishing and Winter Activities Guide 인기 스팟
얼음낚시가 처음이라면 솔직히 좀 막막할 수 있는데, 핵심만 말하자면 **‘오전 시간 집중’**과 **‘사전 예약’**이 전부입니다. 현장 발권 줄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서 아침부터 진을 뺄 수 있거든요. 참고로, 저는 보통 **인터파크(Interpark)**로 미리 예약하고 느긋하게 가는 편인데, 산천어들이 아침에 배가 고픈지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입질이 제일 좋았습니다.
얼음낚시, 장비발보다는 인내심
처음 축제장에 갔을 때 비싼 낚싯대를 바리바리 챙겨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현장에서 파는 5,000원짜리 플라스틱 견지대면 충분하더라고요. 구멍 뚫린 얼음판 위에 엎드려서 물속을 들여다보면 산천어들이 유유히 지나가는 게 보이는데, 이게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낚싯줄을 살살 고패질하다가 묵직한 느낌이 딱 올 때! 그 짜릿함 때문에 추운 줄도 모르고 몇 시간을 앉아있게 되죠. 근데 발 시려운 건 진짜 못 참겠더라고요. 수면 양말 두 겹에 핫팩까지 붙이고 가시는 걸 꼭 가보세요.
- 입장료: 중학생 이상 일반인 기준 15,000원 (이 중 5,000원은 농특산물 상품권으로 돌려줘요).
- 낚시 팁: 낚싯바늘인 메탈지그 색깔을 오전엔 파란 계열, 오후엔 붉은 계열로 바꾸니 반응이 좀 더 좋았습니다.
- 반입 금지: 개인 아이스박스나 히터는 못 가지고 들어갑니다.
잡은 물고기는 바로 구이터로
낚시가 끝나면 잡은 산천어를 들고 구이터로 가야죠. 개인적으로 회보다는 구이를 훨씬 추천해요. 그 장작불 냄새랑 노릇노릇 구워진 생선 살의 고소함이… 진짜 말도 못 합니다. 구이터에 가면 마리당 3,000원 정도 손질비와 구이 비용을 받는데, 은박지에 싸서 통통하게 구워진 생선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게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아닐까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점심시간(12시~1시)에 가면 연기 자욱하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차라리 11시쯤 일찍 먹거나 아예 늦게 가는 게 낫습니다.
못 잡았다고 우울해하지 마세요
뭐, 낚시 실력이 영 꽝이라 한 마리도 못 잡을 수도 있잖아요? 저도 재작년엔 빈손으로 집에 갈 뻔했는데, 홧김에 맨손 잡기 체험 신청했다가 얼음물에 들어갔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춥다 못해 살이 아린데, 반팔 입고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 열기가 장난 아니에요. 못 잡아도 기본적으로 한두 마리는 챙겨주니까 너무 상심 마시길. 그리고 가족끼리 갔다면 낚시터 옆에 있는 눈썰매장도 꼭 가보세요.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라서 애들보다 어른들이 더 소리 지르며 타더군요.
한국인이 Hwacheon Sancheoneo Ice Festival Fishing and Winter Activities Guide을 사랑하는 이유
팁을 주자면, 일반 낚시터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고기보다 사람 구경만 할 수도 있거든요. 만약 조금 더 여유롭게 손맛을 보고 싶다면 사람들로 붐비는 하류보다는 상류 쪽으로, 혹은 사전에 예약된 구역을 노리는 게 확실한 정답입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의 명당을 꼽자면 단연 **‘외국인 전용 낚시터’**와 상류 쪽의 **‘제1예약 낚시터’**입니다.
낚시터 자리 선정, 눈치 게임의 승자 되기
, 처음 축제장에 갔을 때는 그냥 입구 가까운 곳이 최고인 줄 알았어요. 근데 아침 9시만 돼도 현장 접수 낚시터는 대기 줄이 끝이 안 보이더라고요. 추운 날 밖에서 떨기 싫다면 무조건 온라인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외국인 친구와 함께라면 **외국인 전용 구역(Foreigner Zone)**을 강력 추천해요. 거긴 확실히 방류량이 많아서 그런지, 낚싯대를 넣고 고패질 몇 번 하자마자 입질이 툭툭 오더군요. 제 경험상 일반 낚시터에서 2시간 동안 한 마리도 못 잡고 떨던 것과는 천지 차이였습니다.
- 상류 포인트: 물이 더 맑고 수심이 깊어 대물 산천어가 자주 출몰함
- 가장자리 공략: 산천어는 회유하는 습성이 있어서 가장자리 벽면을 노리는 게 유리
- 오전 9시~10시: 개장 직후 방류 타임이 최고의 골든타임
맨손 잡기와 구이터, 오감 만족 코스
낚시가 지루해질 쯤이면 맨손 잡기 체험장 쪽으로 가보세요. 보는 것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솟구칩니다. 예전에 한번 객기로 참가했다가 반팔 반바지 입고 얼음물에 들어갔는데, 와… 1분도 안 돼서 발가락 감각이 사라지더라고요. 근데 옷 속에 산천어를 집어넣고 뛰어나올 때 주변에서 환호해 주니까 추운 줄도 몰랐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론 한 번쯤 해볼 만한 미친 짓이라고 생각해요. 마리당 약 2,000~3,000원의 손질 및 구이 비용만 내면 대형 통에 넣고 소금 팍팍 뿌려서 기가 막히게 구워줍니다. 솔직히 회로 먹는 것보다 구이가 훨씬 고소하고 맛있었어요、갓 구운 생선 냄새가 온 축제장에 진동하는데, 이걸 맡고 그냥 지나치는 건 불가능합니다. 잡은 고기는 바로 옆 구이터로 가져가세요.
해 질 녘엔 선등거리로
낚시만 하고 바로 집에 가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화천의 진짜 매력은 해가 지고 난 뒤라고 생각합니다. 읍내의 선등거리에 불이 켜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낮에는 얼음판 위에서 전투적으로 낚시를 했다면, 저녁엔 머리 위로 쏟아지는 수만 개의 산천어 등불 아래서 몸을 녹일 차례죠. 오후 6시 점등 시간에 맞춰서 근처 식당에서 뜨끈한 국밥 한 그릇 하고 나오면 딱이에요. 읍내 쪽 식당들이 축제장 내부 매점보다 가격도 훨씬 합리적이고 양도 푸짐한 편이에요. 따뜻한 어묵 국물 컵에 담아서 그 거리를 걷는데, 묘하게 몽환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낚시터에서의 고생이 싹 잊혀지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장식이 눈에 띄었어요.
Hwacheon Sancheoneo Ice Festival Fishing and Winter Activities Guide에서 피해야 할 것들
진짜 농담이 아니라, 여기는 ‘한국의 시베리아’라고 불릴 만큼 춥거든요、준비 없이 갔다가는 낚싯대 드리우기도 전에 집에 가고 싶어질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방한 대책이에요. 화천에 도착하자마자 피부에 닿는 공기부터가 달라요. 저는 처음 갔을 때 멋 부린답시고 코트에 운동화 신고 갔다가, 30분 만에 발가락 감각이 없어져서 근처 매점에서 급하게 수면 양말을 사 신었던 기억이 나네요. 핫팩은 주머니에만 넣지 말고 신발 안에도 꼭 붙이세요. 얼음판 위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티켓 예매와 외국인 전용 구역
주말의 일반 낚시터는… 물 반 사람 반거든요. 구멍 하나 차지하려고 눈치 싸움하는 게 좀 피곤할 수 있어요.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이나 해외 거주자라면 외국인 전용 낚시터를 이용하는 게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롭습니다.
- 여권 필수 지참: 입장할 때 반드시 확인합니다.
- 현장 발권 가능: 예약 없이 가도 자리가 있는 편이에요.
- 쾌적한 환경: 일반 구역보다 훨씬 한산하고, 제 경험상 물고기도 좀 더 잘 잡히는 기분?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요)
잡은 산천어 200% 즐기기
낚시의 완성은 역시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 아니겠어요? 낚시터 바로 옆에 거대한 구이 센터가 있는데, 이곳의 고소한 생선 굽는 냄새는 정말 참기 힘듭니다. 직접 잡은 산천어를 가져가면 마리당 약 3,000원의 손질비만 받고 소금 간을 해서 대형 화덕에 구워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회보다는 구이를 강력 추천해요.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한데, 추운 데서 떨다가 먹어서 그런지 인생 생선구이였달까요. 만약 한 마리도 못 잡았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돈 내고 사 먹을 수도 있고, 운 좋으면 옆에서 많이 잡은 아저씨들이 한 마리 툭 던져주기도 하거든요.
예산 계획과 현금 준비
카드 결제가 대부분 되긴 하지만, 현금 2~3만 원 정도는 주머니에 챙겨가는 게 괜찮아요. 축제장 구석구석에 있는 붕어빵이나 옛날 핫도그 같은 길거리 간식은 현금이나 계좌이체가 훨씬 편하니까요. 그리고 입장권을 사면 5,000원 상당의 농특산물 상품권을 돌려주는데, 이걸 절대 버리지 마세요! 축제장 내 매점에서 라면이나 음료수 사 먹을 때 현금처럼 쓸 수 있어서, 체감 입장료가 확 낮아지는 효과가 있거든요. 이런 소소한 혜택 챙기는 재미가 또 쏠쏠하죠.
알아두면 좋은 Hwacheon Sancheoneo Ice Festival Fishing and Winter Activities Guide 정보
화천 산천어 축제에서 낚싯대만 드리우면 물고기가 펄떡펄떡 잡힐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절대 아닙니다. 준비 없이 갔다가 영하의 추위에 떨고, 고기는 구경도 못 한 채 빈손으로 돌아오는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거든요. 가장 흔한 실수와 이를 피하는 법을 빠르게 알려드릴게요.
청바지는 제발 집에 두고 오세요
가장 많이 하는, 그리고 가장 고통스러운 실수가 바로 옷차림입니다. “한국 겨울이 추워봤자지”라고 생각하다간 큰코다칩니다. 제가 처음 축제장에 갔을 때 멋 부린다고 코트에 청바지를 입고 갔었는데요, 도착한 지 정확히 20분 만에 후회했습니다. 얼음판 위에서는 냉기가 바닥에서 그대로 올라오거든요. 발가락이 끊어질 듯 시려워서 낚시는커녕 매점 난로 앞에만 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스키 바지 착용: 방수도 되고 보온도 확실합니다. 없다면 내복이라도 꼭 껴입으세요.
- 핫팩은 필수: 주머니 말고 신발 밑창용 핫팩을 꼭 붙이세요. 이게 있고 없고 차이가 천지차이입니다.
- 장갑 준비: 낚싯대 잡은 손이 금방 곱아듭니다. 스마트폰 터치되는 얇은 장갑 위에 두꺼운 벙어리장갑을 끼는 게 팁이에요.
낚싯대를 너무 격렬하게 흔들지 마세요
주변을 둘러보면 꼭 낚싯대를 위아래로 쉭쉭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휘두르는 분들이 계세요. 솔직히 말하면, 그러면 고기 다 도망갑니다. 산천어는 생각보다 예민해서 미끼가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물거든요. 현지 고수분들 낚시하는 걸 가만히 지켜보세요. 손목 스냅만 이용해서 아주 살짝, 10~20cm 정도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이른바 **‘고패질’**을 하고 계실 겁니다. 그분 말씀대로 손목 힘을 빼고 톡, 톡, 건드려주니 거짓말처럼 5분 만에 입질이 왔습니다. 낚싯줄 끝에서 전해지는 그 묵직하고 파닥거리는 진동, 진짜 짜릿합니다. 저도 처음엔 마음이 급해서 막 휘둘렀는데, 옆에 계신 할아버지가 혀를 차시면서 “그렇게 하면 고기 멀미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인내심을 가지세요. 여담인데, 낚시는 기다림 반, 눈치 싸움 반이니까요. 사람이 많은데도 의외로 조용했어요.
구이터 줄 서다가 시간 다 보내지 마기
잡은 산천어를 구워 먹는 건 축제의 하이라이트죠. 구워지는 냄새가 진짜 고소해서 지나칠 수가 없거든요. 근데 점심시간인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에 구이터로 가는 건 최악의 선택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물고기 맡기는 데만 30분, 찾는 데 30분 걸릴 수도 있어요. 배고파 죽겠는데 연기 자욱한 곳에서 기다리다 보면 진이 다 빠집니다. 저는 보통 아침 일찍 가서 세 마리 정도 잡고(운이 좋으면요!), 11시 반쯤 구이터로 향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오전 11시쯤 일찍 먹거나, 아예 늦은 점심으로 오후 2시 이후에 가는 거예요. 그때 가면 자리도 널널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여유가 있어서 호일 싼 고기를 더 꼼꼼하게 챙겨주시더라고요. 코너 근처 큰 간판 찾으면 돼요. 축제장 내 매점에서 어묵이나 붕어빵 사 먹을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데, 이거 모르고 그냥 버리는 외국인 친구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놀랍게도, 그거면 따뜻한 커피가 두 잔인데 말이죠! 아, 그리고 입장권 살 때 주는 농특산물 교환권(5,000원) 절대 버리지 마세요. 한 2시간 정도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