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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봄: 벚꽃 말고도 가봐야 할 최고의 꽃 축제, 왜 특별할까?

a stone wall next to a field of pink grass

한국의 봄: 벚꽃 말고도 가봐야 할 최고의 꽃 축제 소개

한국의 봄은 벚꽃이 전부가 아니에요. 벚꽃이 지고 난 4월 중순부터는 태안 튤립, 군포 철쭉, 그리고 유채꽃이 바통을 이어받아 더 화려한 색감을 보여주거든요. 벚꽃의 짧은 개화 기간이 아쉬웠다면, 지금 소개하는 곳들은 훨씬 진하고 오래가는 봄을 선사할 거예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세계 5대 튤립 축제, 태안

솔직히 처음 갔을 때 규모 보고 입이 떡 벌어졌어요. 그냥 동네 꽃밭 수준이 아니라 시야 닿는 끝까지 튤립이 펼쳐져 있거든요.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데, 입장료가 성인 기준 14,000원이라 싼 편은 아니에요. 매표소 앞에서 “좀 비싼데?” 하고 망설였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막상 들어가서 빨강, 노랑 색색의 꽃 물결을 보니까 돈 생각은 싹 사라지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닷가 바로 옆이라 바람이 꽤 세다는 거예요. 제가 갔던 날은 오후 2시쯤이었는데, 바닷바람에 모래가 섞여 날려서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였어요. 처음 갔을 때, 선글라스는 멋이 아니라 생존 필수템예요, 진짜로. 개인적으로 이건 꼭 가보세요.

지하철 타고 가는 분홍빛 언덕

멀리 가기 귀찮은 분들한텐 군포 철쭉 축제가 딱이에요. 차 없이 지하철만 타도 되니까요. 4월 말이면 수리산 자락이 온통 핫핑크색으로 뒤덮이는데, 이게 실제로 보면 좀 비현실적인 느낌까지 들어요.

  • 위치: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 (도보 5분 컷)
  • 최고의 뷰: 동산 꼭대기 정자보다는 중턱 벤치 쪽이 사진은 더 잘 나와요.
  • 주의사항: 주말엔 사람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뭐랄까, 꽃 반 사람 반이라 조용히 감상하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에요.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에게만 추천해요. 재작년에 친구랑 “아침 일찍 가자” 해놓고 11시에 도착했다가 사람들에 휩쓸려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취향 차이겠지만, 지하 1층에 있어요.

제주의 노란 유채꽃, 그리고 현금 팁

유채꽃 하면 제주도죠. 특히 산방산 앞이랑 성산일출봉 근처가 유명한데, 여기가 막 찍어도 인생샷 건지는 곳이긴 해요. 근데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게, 예쁜 스팟들은 대부분 사유지라서 사진 찍으려면 1,000원씩 입장료를 내야 해요. 처음엔 “무슨 길가 꽃밭 들어가는데 돈을 받아?” 싶어서 기분이 좀 그랬거든요? 제가 느낀 것은 근데 막상 천 원 내고 들어가 보니 관리가 확실히 잘 되어 있더라고요.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았어요. 꽃 밟힌 자국도 별로 없고요、현금 천 원짜리 몇 장 주머니에 찔러 넣고 다니는 게 마음 편해요. 그 특유의 달큰하고 비릿한 유채꽃 냄새 맡으면서 돌담길 걷던 그 순간만큼은 진짜 힐링이었어요.

한국의 봄: 벚꽃 말고도 가봐야 할 최고의 꽃 축제 최적의 시기

봄꽃 축제, 특히 튤립이나 유채꽃을 여유롭게 즐기려면 평일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가 절대적인 골든타임이에요. 주말 오후는 주차 전쟁 때문에 꽃보다 사람 뒤통수를 더 많이 보게 될 확률이 높고, 개화 시기는 제주도 기준 3월 중순부터 시작해 수도권은 5월 초까지 이어지니 여행 날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축제의 성패는 ‘타이밍’이 결정해요

, 꽃구경 갔다가 사람 구경만 하고 온 적 다들 있으시죠? 저도 몇 년 전 태안 튤립 축제 갔다가 주차장에서만 꼬박 1시간을 버린 악몽 같은 기억이 있어요. 차는 막히지, 화장실 줄은 길지… 정말 진이 다 빠지더라고요. 근데 작년에 전략을 바꿔서 아예 전날 근처에서 자고 아침 8시 반에 도착했더니 상황이 완전히 달랐어요. 아침 이슬이 채 마르지 않은 튤립 밭에서 아무도 없는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관광 버스가 들이닥치면서 꽃밭이 아니라 시장바닥처럼 변해버리니까, 무조건 ‘오픈런’ 하시는 걸 추천해요.

3월부터 5월, 언제가 제일 예쁠까?

벚꽃이 지고 나면 봄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진짜 쨍하고 화려한 색감은 그때부터 시작되거든요. 제주도는 이미 3월이면 노란 유채꽃 세상인데, 개인적으로는 가파도에서 4월 초에 유채꽃이랑 청보리를 같이 봤을 때가 최고였어요. 배 타고 들어가야 해서 좀 번거롭긴 한데, 그 바람 맞으며 자전거 탈 때 콧속으로 들어오는 짭조름한 바다 냄새랑 꽃향기는 진짜… 말로 설명 못 해요. 서울 근교라면 4월 중순 이후가 절정이거든요.

  • 3월 중순~4월 초: 제주도 산방산 유채꽃 (입장료 1,000원, 현금 꼭 챙기세요!)
  • 4월 중순: 태안 튤립 축제 & 군포 철쭉 축제
  • 5월 초: 합천 황매산 철쭉 (새벽 일출 산행 강력 추천)

변덕스러운 봄 날씨와 현실적인 팁

봄이라고 샤랄라한 얇은 원피스 하나만 입고 갔다간 큰코다칩니다. 4월에도 산 쪽이나 바닷가는 해 떨어지면 엄청 쌀쌀하거든요. 저번에 황매산 철쭉 보러 갔을 때 “이제 5월인데 뭐 어때” 하고 얇게 입고 갔다가, 정상 부근 칼바람에 오들오들 떨면서 비싼 컵라면 국물만 들이켰던 기억이 나네요. 가디건이나 경량 패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아, 그리고 튤립 축제장은 대부분 흙바닥이라 아끼는 흰 운동화 신고 갔다가 흙먼지 뒤집어쓰고 후회하지 마시고 편하고 짙은 색 신발 신으세요. 뭐가 제일 아쉬웠냐면, 미세먼지 체크 안 하고 갔다가 사진이 온통 회색빛으로 나왔을 때였어요. 출발 전에 대기질 확인은 기본인 거 아시죠?

한국인이 한국의 봄: 벚꽃 말고도 가봐야 할 최고의 꽃 축제을 사랑하는 이유

춥고 긴 겨울 동안 웅크려 있던 몸과 마음을 ‘해방’시키는 일종의 국민적 치유 의식에 가깝죠. 한국인들이 봄꽃 축제에 이토록 열광하는 건 단순히 꽃이 예뻐서만은 아니에요. 현지인들에 따르면, 게다가 벚꽃보다 색감이 훨씬 진하고 오래가는 튤립이나 철쭉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배경이 되어주거든요. 알록달록한 장식이 눈에 띄었어요.

회색빛 겨울을 씻어내는 강렬한 색감

솔직히 한국의 겨울, 너무 길고 삭막하잖아요? 11월부터 3월까지 내내 회색 아스팔트와 검은 롱패딩만 보다가 봄이 오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색깔’**에 굶주리게 돼요. 그래서 은은한 벚꽃도 좋지만, 눈이 시릴 정도로 쨍한 노란색 유채꽃이나 빨간 튤립을 보면 도파민이 팡팡 터지는 기분이 들죠. 작년에 태안 튤립 축제에 갔을 때가 아직도 기억나는데요. 처음엔 “그냥 꽃 좀 심어놓은 거겠지” 하고 별 기대 없이 갔거든요? 근데 막상 도착해서 그 끝도 없이 펼쳐진 원색의 물결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 “와,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벤치에 앉아서 멍하니 꽃만 쳐다보고 있어도 겨우내 쌓인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느낌이었어요.

”꽃놀이 안 가면 손해”라는 묘한 분위기

한국 사회 특유의 **‘유행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심리도 한몫해요. 4월쯤 되면 인스타그램 피드가 온통 꽃밭으로 도배되는데, 나만 집에 있으면 뭔가 손해 보는 기분이 들거든요. 뭐랄까, 봄꽃 축제는 한 해를 활기차게 시작했다는 ‘생존 신고’ 같은 느낌이랄까요?

  • 확실한 보상 심리: 겨우내 고생한 나에게 주는 시각적 선물
  • 접근성: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 뒷산이나 공원에서 즐길 수 있음
  • 커뮤니티 형성: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돗자리 펴고 도시락 까먹는 재미 제가 몇 년 전에 친구들이랑 구례 산수유 축제에 갔을 때는 차가 너무 막혀서 도로 위에서만 3시간을 보냈어요. 진짜 짜증 나서 다시는 안 온다고 툴툴거렸는데, 막상 축제장 근처 포장마차에서 해물파전 냄새 맡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풀리더라고요. 시끌벅적한 장터 분위기 속에서 촌스러운 트로트 음악 들으며 막걸리 한잔하는 그 맛, 솔직히 그게 진짜 축제의 묘미 아닌가요? 이건 진짜 가볼 만해요. 거기서 보는 뷰가 끝내줬어요.

벚꽃엔딩이 아쉬울 땐 튤립과 유채꽃

벚꽃은 예쁘긴 한데 너무 도도해요. 비 한번 오거나 바람 좀 불면 며칠 만에 다 떨어져 버리니까요. 직장인 입장에서 주말 날씨 눈치 게임 하는 거, 진짜 피곤하거든요. 반면에 튤립이나 철쭉, 유채꽃은 개화 기간이 훨씬 길어서 스케줄 잡기가 편해요. 개인적으로는 사람 미어터지는 서울 벚꽃 명소들보다, 차라리 남해의 유채꽃밭이나 군포 철쭉동산이 훨씬 낫더라고요. 쫓기듯 사진 찍을 필요도 없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유채꽃밭 한가운데 서 있으면 특유의 풋풋한 풀냄새가 확 올라오는데, 그 냄새가 옷에 배면 집에 와서도 며칠은 봄 기분을 낼 수 있어서 좋아요.

한국의 봄: 벚꽃 말고도 가봐야 할 최고의 꽃 축제 즐기는 법

사실 4월 중순부터가 진짜 알록달록한 한국의 봄이 시작되는 시기거든요. 벚꽃이 다 떨어졌다고 아쉬워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팁을 주자면, 벚꽃보다 색감도 진하고 사진도 훨씬 잘 나오는 튤립, 진달래, 유채꽃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니까요.

태안 세계 튤립 꽃 박람회, 이건 꼭 가봐야 해요

솔직히 처음엔 ‘꽃 보는데 무슨 입장료를 성인 기준 14,000원이나 내나’ 싶었습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 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그냥 꽃밭 수준이 아니라 시야에 꽉 차는 색감이… 와, 이건 사진으로 안 담깁니다. 세계 5대 튤립 축제라더니 빈말이 아니었어요. 튤립 향기가 그렇게 진한 줄 처음 알았습니다. 다만, 주말 낮 12시쯤 도착했더니 주차 전쟁이 따로 없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 오픈 시간인 오전 9시에 맞춰 가세요. 사람이 배경에 안 걸리는 독사진을 건질 수 있는 유일한 시간대거든요.
  • 그늘이 거의 없어요. 양산이나 모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해 쨍쨍한 날엔 두피가 익는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긴 한데, 유모차가 없으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니기 힘들 수 있어요.

산 전체가 핑크색?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등산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건 한번 도전해볼 만합니다. 제가 3년 전 4월 중순에 갔을 땐, 정상 부근 능선에 도착하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줄 알았어요. 힘들어서가 아니라 풍경이 너무 비현실적이라서요. 산등성이 전체가 핫핑크 물감을 쏟아부은 것처럼 진달래로 뒤덮여 있는데, 바람 불 때마다 분홍 파도가 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올라가는 길에 흙먼지가 꽤 많이 날립니다、흰 옷 입고 갔다가 후회했거든요. 마스크 여분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그리고 정상 데크에서 먹는 컵라면이랑 막걸리 한 잔? 이게 진짜 별미죠. **고인돌 공원 주차장(2코스)**에서 출발하면 코스가 그나마 완만하니 참고하세요. 왕복 2시간 반 정도면 충분합니다. 무료 입장이에요.

제주도만 유채꽃? 부산 대저생태공원도 있습니다

보통 유채꽃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는데, 개인적으로는 부산 대저생태공원이 접근성 면에서 훨씬 좋았습니다. 규모가 축구장 63개 크기라는데, 뭐랄까,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노란 꽃밭이 펼쳐져 있어서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거든요. 제주도처럼 1,000원 내고 사진 찍는 사유지가 아니라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입니다. 윙윙거리는 소리가 헬리콥터 소리처럼 들릴 정도로 벌이 많아요. 향수 진하게 뿌리고 갔다가 식겁했네요.

  • 밝은 흰색 원피스나 셔츠가 사진빨이 가장 잘 받습니다. 노란색 옷은 꽃에 묻혀서 비추천해요.
  • 바닥이 완전 흙길이라 아끼는 구두는 절대 신지 마세요. 나중에 보면 노랗게 물들어 있습니다.
  • 부산 김해공항 근처라 비행기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데, 타이밍만 잘 맞추면 비행기와 꽃을 함께 찍는 이색적인 컷도 건질 수 있어요.

한국의 봄: 벚꽃 말고도 가봐야 할 최고의 꽃 축제 인기 스팟

벚꽃이 다 져버렸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솔직히 말하면 색감 깡패는 따로 있거든요. 4월 중순부터 절정인 태안 튤립이나 5월의 산을 뒤덮는 황매산 철쭉은 벚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렬합니다. 놀랍게도, 제주 유채꽃은 3월부터 5월까지 꽤 길게 볼 수 있어서 여행 일정 잡기에도 훨씬 수월하죠. 독특한 향이 풍겼어요.

바다 내음과 함께 즐기는 태안 튤립 축제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에 갔을 때 입장료(성인 14,0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보고 “와, 좀 비싼데?” 싶었습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 보니 그 생각 싹 사라지더라고요. 진짜 끝도 없이 펼쳐진 튤립 밭을 보는데, 색감이 너무 쨍해서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특히 오후 4시쯤 해가 살짝 넘어갈 때 방문하면 꽃잎에 햇살이 비쳐서 인생샷 건지기 딱 나쁘지 않아요. 다만 주말엔 사람이 정말 미어터지니까, 가능하면 평일 오전에 가시는 걸 강력 추천해요. 내 경험상, 축제장인 코리아플라워파크 바로 옆이 꽃지해수욕장이라 꽃구경하고 바다 보며 조개구이 먹는 코스가 그야말로 ‘국룰’입니다. 짠내 섞인 바람 맞으며 걷다 보면 서울에서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죠.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유채꽃 명소들

유채꽃 하면 다들 제주도를 떠올리잖아요? 물론 산방산 앞 유채꽃밭은 배경이 웅장해서 정말 멋지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1,000원씩 내고 들어가는 사유지보다는 엉덩물계곡 같은 무료 스팟이 훨씬 자연스럽고 예뻤던 것 같아요. 재작년에 갔을 때 바람이 엄청 불어서 머리는 산발이 됐지만, 노란 꽃물결이 춤추는 모습은 진짜 장관이었습니다. 육지에도 좋은 곳 많아요. 부산 분들이라면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대저생태공원으로 가보세요. 친구랑 갔다가 다리가 아플 정도로 넓어서 놀랐습니다.

  • 제주 가시리 녹산로: 벚꽃과 유채꽃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차 안에서 창문 열고 달리면 꽃향기가 훅 들어와요.
  • 구리 한강시민공원: 서울에서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가장 접근성 좋은 곳. 5월엔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데, 한강 라면 하나 때리고 구경하면 딱입니다.
  • 청산도: 배 타고 들어가야 해서 좀 번거롭긴 한데, 슬로시티 특유의 고즈넉함과 돌담길 유채꽃은 대체 불가능한 감성이 있죠.

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불타는 철쭉 군락지

5월 초가 되면 저는 무조건 등산화 끈을 조여 맵니다. 합천 황매산 철쭉은 진짜 차원이 다르거든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졸린 눈 비비며 올라갔던 기억이 나는데, 정상 부근에서 해 뜨면서 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일제히 빛나던 그 장면… 아, 이건 진짜 직접 봐야 해요. 사진으로는 그 감동이 다 안 담기더라고요. 황매산은 오토캠핑장까지 차로 꽤 높이 올라갈 수 있어서 저질 체력인 제 친구도 크게 욕 안 하고 잘 따라왔습니다. 반면 강화도 고려산은 진달래 축제로 유명한데, 여긴 흙먼지 뒤집어쓸 각오 좀 하셔야 해요. 웃긴 건, 그래도 정상 데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줍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등산로가 꽉 막히거든요. 땀 식힐 때 느껴지는 그 상쾌함은 말로 다 못하죠. 이건 진짜 가볼 만해요. 향 냄새가 은은하게 났어요.